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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상영 음주운전 적발…구단 “선수단 관리 책임 통감” 사과문 발표

입력 | 2024-09-14 14:24:00

14일 음주 후 사고…구단,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4 KBO 리그 LG 트윈스 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LG 선발 이상영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4.06.27.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투수 이상영의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LG는 14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상영과 동승한 이믿음에 대해 사실 확인 후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며 “향후 KBO 상벌위원회 징계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영은 이날 새벽 경기도 성남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앞차량을 들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차주에게 신분증을 보여주고, 사후 처리를 약속한 뒤 자리를 떠난 이상영은 이후 피해 차주의 신고로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이상영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9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입단한 이상연은 LG가 기대한 유망주다.

올해 1군에서 3경기 선발로 나서는 등 8경기에 등판해 16⅓이닝을 소화하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그러나 음주운전으로 야구 인생 최대 위기를 자초한 꼴이 됐다.

LG는 사과문도 함께 발표했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각별한 주의, 당부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행위로 인해 법을 위반하고 팬들에게 실망감을 드리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다시 한번 깊게 통감하고 있다”며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보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