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 경기에서 손흥민이 득점에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와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이번 추석연휴기간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긴급보수 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히며 이 같이 덧붙였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는 가수 콘서트 등 문화행사에 대해서는 그라운드석 판매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만 대관이 허용된다.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27회 2021 드림콘서트’ 드림라이징 공연이 무관중으로 열리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잔디 상태 논란은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안방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불거졌다.
팀 주장인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0-0으로 마친 뒤 “잔디 때문에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한 바 있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뉴스1
손흥민의 발언 직후 국가대표팀 경기력과는 별도로 관리 주체인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에 비난이 쏟아졌다. 일부 축구 팬들은 이달 21,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돼 있는 아이유의 콘서트를 취소하라는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아이유의 공연 모습. 사진제공 이담엔터테인먼트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