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인들이 10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처참히 파괴된 가자지구 무와시의 난민촌을 둘러보고 있다. 이 공습으로 10일 19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한데 이어 11일 새벽에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요르단강 서안에서 5명, 가자지구에서 20명 등 최소 25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했다. 무와시(가자지구)=AP 뉴시스
알자지라 등 복수 외신 보도를 보면 이스라엘군은 16일 새벽(현지시간) 이스라엘 누세리아트 난민 캠프에 공습을 감행했다.
이번 공습으로 난민 캠프에서는 사망자 외에도 최소 10명 이상의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지구에서 취재 활동을 하고 있는 알자지라 통신원은 “이스라엘의 공격 중 가장 우려되는 것은 가족 전체에 대한 고의적(deliberate) 공격”이라며 “조부모부터 손자까지 2~3대의 가족이 모두 운구되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으로 지금까지 사망자는 4만 명이 넘어섰고 부상자는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