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토안보부 소속 보안 요원이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를 암살하려 한 혐의를 받고 기소된 용의자가 있는 폴 G. 로저스 연방 건물과 미국 법원 밖을 순찰하고 있다. AP 뉴시스
16일(현지 시간) BBC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비밀경호국은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나는 의회가 비밀경호국의 필요에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비밀경호국에 대한 인력이나 예산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12일 애리조나 주 투산의 린다 론스타트 뮤직 홀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뉴시스
트럼프 후보에 대한 경호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트럼프 후보는 대선에 나선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전직 대통령보다 더 높은 수준의 경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비밀경호국 요원 출신인 베리 도나디오는 BBC에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 방식에 대해) 우리는 이제 다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널드 로 비밀경호국 국장 대행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위해 플로리다주에 당분간 계속 머무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