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DB
결혼을 앞둔 한 여성이 예비 신랑의 무례한 행동을 보고 불쾌한 감정에 사로잡혔다. 여성은 예비 신랑에게 당시의 상황을 지적하고 사과까지 받았지만, 찜찜한 감정을 해소하지 못한채 고민에 빠졌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의 없어 보이는 예비 신랑의 행동 내가 예민한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발레파킹한 차를 찾으러 갔는데 일하시는 분이 아저씨가 아니라 할아버지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A 씨는 “그렇게 말을 하고 나서 남자 친구는 계좌로 돈을 부치더니 아무런 말도 없이 돌아서 그냥 나가버리더라. 할아버지가 보냈냐고 물으셨는데 못 들은 듯 해서 내가 ‘보냈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A 씨는 “이후 차를 타고 나서 ‘왜 이렇게 싸가지 없이 행동하냐’고 말하면서 다툼이 발생했다. 결국 나중에 남자친구가 잘못을 인정했고 화해를 하긴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기는 건지 뭔지 싸웠을 때 ‘줘요?’라고 말하는 게 문제라는 걸 이해 못하더라. ‘내 윗사람도 아니고 존댓말인데 드려요? 라고까지 해야 하냐. 뭐가 문제냐’라고 하는데 결과적으로 본인이 잘못했다고 인정하긴 했다”면서 “내가 예민한 행동을 한 거냐. 객관적으로 물어보고 싶다”라고 누리꾼들의 생각을 물었다.
고민에 빠진 A 씨에게 누리꾼들은 “결혼하고 아내가 약자가 되면 할아버지에게 그런 행동을 한 것처럼 무시하는 행동을 할 사람으로 보인다”, “인성은 약자를 대하는 태도를 보고 아는 것”, “어릴 때부터 에절을 중시하지! 앞은 집안에서 자란 사람은 결국 커서도 바뀌지 않더라”, “‘줘요’라고 말한 게 왜 문제인지 모르는 사람의 그 같은 행동은 발렛해주는 할아버지를 무시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몸에 배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라며 예비 신랑의 행동을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