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연휴인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폭염특보를 피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9.15/뉴스1
추석 당일인 17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이례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를 내렸다.
폭염경보는 △경기도(용인, 안성) △충청남도(공주, 논산, 부여, 청양, 태안, 보령, 홍성) △충청북도(청주, 옥천, 영동) △전라남도(목포, 거문도.초도 제외) △전북자치도(장수 제외) △경상북도(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예천, 안동, 영주, 의성, 경주) △경상남도(양산, 창원, 김해, 밀양, 의령, 함안, 창녕, 진주, 하동, 산청, 함양, 합천, 사천, 고성), 광주, 대구, 부산, 세종 등이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 33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오후 2시 기준 기온은 대전 36.1℃, 인천 33.4℃, 광주 35.0℃, 서울 33.7℃ 등이다.
낮 동안 기온이 더욱 상승하면서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는 이날 33∼35도까지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열기는 밤에도 이어져 당분간 곳곳에서 잠 못 드는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30mm △강원내륙·산지 5~30mm △대전·세종·충남5~30mm △충북 5~30mm △광주·전남 5~60mm △전북 5~40mm △대구·경북 △울산·경남 5~40mm △제주도 5~40m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다시 낮 기온이 올라 덥겠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