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 부근 호출기 폭발사건과 별도 3차례 공습 남부 국경 도시와 마을 5곳에 폭격과 장거리 포격
AP 뉴시스
이스라엘군이 17일 저녁( 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의 한 마을을 공습해서 3명의 헤즈볼라 대원들이 살해 당했다고 레바논 군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들은 이름을 밝히지 말아줄 것을 전제로 신화통신에게 이스라엘 전폭기들이 국경 마을 마즈달 셀름의 한 주택을 향해 공대지 미사일 2기를 발사해 폭격했다고 밝혔다. 이 폭격으로 근처에 있던 건물들도 모두 심하게 파괴당했다.
이 곳 사상자들은 모두 레바논 남부의 테브닌 국립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지대의 긴장은 2023년 10월 8일 헤즈볼라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로켓포 공격을 시작한 이후로 계속해서 고조되어 왔다.
이스라엘도 레바논 남동부 국내로 로켓포와 미사일 공격을 계속했고 17일 앞서 레바논의 베이루트 일대와 시리아 일부 지역에서 수백 대의 무선 호출기가 폭발한 대형 사건도 이스라엘의 공격 때문이라고 아랍 국가들은 비난하고 있다.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레바논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무선 호출기 폭발 사건에 대한 책임을 이스라엘에 돌리고 보복을 다짐했다고 미 CNN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이 사건과 별도로 레바논 남부 도시와 마을에 대한 공습과 장거리 포격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