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뉴시스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 결정이 예상되는 회의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9포인트(0.04%) 떨어진 4만1606.18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9포인트(0.03%) 오른 5634.58에 거래를 마쳤다.
AP,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S&P500 지수는 장중 5671.26으로 지난 7월 이후 두 달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약간의 상승폭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0.1% 미만으로 하락하며 하루 전에 세운 최고치를 약간 밑돌았다. 나스닥 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을 포함한 빅테크 기업의 상승세에 힘입어 0.2% 상승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8월 소매 판매 데이터는 견고한 소비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소매 판매는 8월에 0.1% 증가했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0.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수치를 상회한 것이다.
투자자들은 18일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장은 잠재적 인하 규모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투자자는 더 가파른 금리 인하는 경제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LPL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애덤 턴퀴스트는 “시장이 기대하는 50bp 금리인하는 고용시장에 대한 중앙은행의 견해가 하향 조정되었음을 의미할 수 있으며, 이는 우려스러운 신호에 가깝다”며 “시장이 기대하는 것과 연준이 예측하는 것 사이에 꽤 큰 차이가 있다”고 CNBC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