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뉴스위크는 전날(현지 시각)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와 함께 진행한 ‘2025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30여개 국가 의료 종사자 4만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의료 기관 국제 인증 등을 기준으로 실시됐다.
서울아산병원은 특히 내분비 분야에서 3년 연속 세계 3위로 선정되면서 미국의 메이요클리닉, 하버드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암 분야에서도 작년보다 순위가 한 계단 올라 세계 5대 암병원에 포함됐다.
한편 삼성서울병원도 암 치료 분야에서 미국 MD 앰더슨 암 센터,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 센터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5위에서 2계단 올라선 기록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이들 병원이 암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임을 감안하면, 종합병원으로는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1위에 올라선 셈”이라며 “병원 측은 수술, 방사선, 항암 등 암 치료 각 영역에서 ‘의료질 평가 보고서’를 발간해 치료의 우수성을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