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증가 따른 소량구매 영향 매출 비중 0.6%P까지 따라붙어
오프라인 유통 2위 자리를 확고히 한 편의점이 1위 백화점 매출 비중에 0.6%포인트까지 따라붙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상반기(1∼6월) 유통업별 매출 비중에서 편의점은 16.0%로 오프라인 업체 중 백화점(16.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21년 대형마트를 제치고 오프라인 유통업 매출 비중 2위에 오른 편의점은 백화점과의 격차를 지난해 1.0%포인트에서 0.4%포인트를 추가로 좁혔다.
편의점의 상승세 배경으로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량 구매 추세가 꼽힌다. 산업부 관계자는 “(상반기 추세를 살펴본 결과) 소량 구매가 가능한 편의점과 기업형슈퍼마켓(SSM)에서 성장세가 컸다”고 말했다. 상반기 편의점과 SSM의 매출 성장세는 각 5.2%, 5.6%로 백화점(3.1%), 대형마트(0.7%)보다 컸다. 한편으로는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불경기를 맞아 편의점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