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지난 7월 24일 저녁 서울 중구 하늘에 오물풍선이 떠다니고 있다. 2024.07.24 서울=뉴시스
북한이 사흘 만에 또다시 오물풍선을 띄운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북한이 오물풍선 부양과 단거리미사일 발사 등을 잇따라 감행하는 데 대해 “모든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오후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풍향 변화에 따라 쓰레기 풍선이 경기 북부 및 서울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 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은 이달 4~8일, 11일, 14~15일 등 최근 2주 사이에 오물풍선을 지속적으로 날려보내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지난 12일에는 초대형 방사포 KN-25를 발사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핵물질인 고농축우라늄(HEU) 제조시설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