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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고교학점제… 현직 교사 진로 설계 받아 보세요

입력 | 2024-09-19 03:00:00

중학교 3학년 대상 온라인 상담
과목 선택-학업 관리 등 컨설팅
고교학점제 홈페이지서 신청 가능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앞두고 어떤 과목을 이수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중학교 3학년 학생을 위해 교육부가 온라인 상담을 진행한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와 관련된 ‘진로·학업 설계 컨설팅’을 원하는 학생은 올해 12월 31일까지 고교학점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학점을 취득한 후 졸업하는 제도다. 이 때문에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것을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컨설팅은 지역별 현직 고교 교사로 구성된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이 맡는다. 각 지역에서 진로·진학, 과목 선택, 학업 관리, 교육과정 설계 등 분야별로 전문성을 가진 교사 5명이 협업하며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예정이다.

학생은 고교학점제 홈페이지에서 컨설팅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신청서에는 진로 결정 여부와 희망 진로, 학교 생활 중 한 진로에 대한 준비나 활동, 진로 및 적성에 대한 검사 결과, 특기 등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게 좋다. 모의고사나 내신 등 성적, 평소 학습 스타일, 흥미 있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 등도 적으면 상담에 도움이 된다.

상담을 신청하면 지원단이 1, 2주 내 e메일로 컨설팅 결과를 보내 준다. 추가 상담이 필요하면 상담을 다시 신청할 수도 있다. 학생들은 고교학점제와 고교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질문은 물론이고 진로 변경 시 과목 설계 방법, 공동교육과정, 온라인학교 활용법 등에 대해서도 물어볼 수 있다.

교육부는 이번 시범 운영을 마친 후 향후 시도교육청 단위로 진로·학업 설계 컨설팅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범 사업 후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우수 사례 등 관련 자료도 만들기로 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