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승리 시 준결승서 ‘자매 대결’ 성사
폴리나 쿠데르메토바.(코리아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코리아오픈에 출전한 ‘자매 선수’ 폴리나 쿠데르메토바(163위)와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44위·이상 러시아)가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동생 폴리나 쿠데르메토바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2회전에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31위·러시아)를 2-0(6-2 7-5)으로 꺾었다.
폴리나는 이번 대회 예선 결승에서 루자징(중국)에게 0-2로 패하며 일찌감치 탈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본선 1회전에서 예선 통과 선수 프리스실라 혼(195위·호주)을 상대로 2-0(7-5 6-4)으로 승리한 폴리나는 2회전에서 자신보다 랭킹이 한참 높은 알렉산드로바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폴리나는 8강에 오르면서 상금 2만 4910달러와 랭킹 포인트 108점을 확보하면서 라이브랭킹 126위까지 뛰어올랐다. 자신의 커리어 최고 랭킹(세계 139위)을 경신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언니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가 2번 시드 류드밀라 삼소노바(15위·러시아)를 2-0(6-4 6-2)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폴리나는 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17위·브라질)와 아일라 톰리아노비치(122위·호주) 경기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투고, 베로니카는 어맨다 아니시모바(46위·미국)-빅토리야 토모바(54위·불가리아)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