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A급인 여천NCC와 팬오션이 나란히 회사채를 발행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가능하다.
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이다.
다음 달 10일 수요예측을 통해 17일 발행한다.
여천NCC는 1999년 12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50대50 현물출자 방식으로 설립한 전문 석유화학업체다.
팬오션도 2년물로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이다.
팬오션은 등급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
수요예측일은 현재 협의 중으로 다음 달 30일 발행한다.
1966년에 설립된 팬오션은 매출 기준 국내 2위의 해운사다. 올해 6월 말 총 250척의 선단을 운영하고 있다. 2004년 STX그룹에 편입된 이후 2013년 회생절차를 개시했다. 이어 2015년 6월 하림그룹에 인수돼 최대주주는 ㈜하림지주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