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19/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원전 동맹’을 구축하기 위해 2박 4일 일정으로 체코 순방길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출국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8시 51분경 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했으며, 김 여사는 회색 자켓 차림에 검정색 가방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이상민 장관, 추 원내대표와 악수를 나눈 뒤 한 대표와도 악수했다. 김 여사는 한 대표와 목례를 나눴다. 이후 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손을 잡고 계단에 오른 뒤 뒤돌아서서 손을 들고 인사했으며, 김 여사는 고개 숙여 두 번 인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체코로 출국하기 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방문을 통해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이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후속 조치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2024.9.19/뉴스1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단독·확대 회담을 열고 한-체코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또 체코의 주요 산업기술 도시 플젠시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찾아 원전 관련 기업도 시찰한다.
앞서 체코 정부는 올 7월 24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윤 대통령의 방문을 통해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원전 동맹’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