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뉴시스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가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밀워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우승이 확정됐다.
NL 중부지구 2위인 시카고 컵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3-5로 패배했다. 밀워키와 컵스의 격차가 10.5경기로 벌어지면서 밀워키의 지구 우승이 확정됐다.
밀워키가 2년 연속 지구 1위에 오른 것은 1981~1982년 이후 42년 만이다.
가을야구 진출 티켓도 품에 안았다. 최근 7년새 6번째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MLB에서는 각 리그당 6개 팀, 총 12개 팀이 가을야구에 나선다. 양대 리그 지구 우승 3개팀과 와일드카드 3개 팀이다.
양대 리그 지구 우승 3개 팀 중 승률이 가장 낮은 팀과 지구 우승팀을 제외한 승률 1~3위 팀들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지구 우승 3개 팀 중 승률이 높은 2개 팀은 디비전시리즈로 직행한다.
간판 타자인 크리스티안 옐리치마저 부상으로 7월말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밀워키는 숱한 부상 악재 속에서도 모두의 예상을 깨고 지구 우승을 일궜다.
팻 머피 밀워키 감독은 “올 시즌을 시작했을 때 ‘밀워키는 부상으로 죽어가고 있다’고들 했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 싸워왔다. 함께 힘을 함쳐 경쟁하는 것은 우리를 가을야구로 이끈 힘”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