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가 지난 2월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입단 기자회견에서 취재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뉴스1
1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린가드를 불러 조사한 뒤 전동 킥보드 무면허 운전과 안전모 미착용, 승차정원 위반, 역주행 혐의를 적용해 범칙금 19만 원 부과 통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린가드는 지난 16일 오후 10시 20분경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채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린가드는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18개월 등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 면허가 정지 중인 기간에는 국내 면허도 발급되지 않는다.
경찰은 린가드의 음주운전 여부도 조사 중이다. FC서울 측은 린가드가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축구선수 제시 린가드가 지난 16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헬멧을 쓰지 않은 채 전동 킥보드를 타는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올해 2월 FC서울에 입단해 화제가 됐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