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6 출시 앞두고 판매량 감소 등 영향”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샤오미가 3년 만에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월간 판매량 2위에 올랐다. 8월 글로벌 판매 1위 기업은 삼섬전자다.
인도, 중남미, 동남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주요 시장에서 샤오미 제품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아이폰 16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대기수요 증가에 따른 애플 제품 판매가 감소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8월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는 삼성전자(005930), 2위는 샤오미, 3위는 애플로 집계됐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샤오미는 올해 더 간결한 제품 전략을 채택해 한 부문에 여러 기기를 출시하는 대신 가격대마다 하나의 핵심 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을 지속하고 기존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면서 판매 및 마케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이폰은 보통 9월에 출시되기 때문에 8월은 1년 중 가장 부진한 판매량을 기록하는 경향이 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부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몇 달 안에 애플이 2위 또는 1위 자리를 탈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