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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로 김치 냄새 잡는다”… 삼성, ‘비스포크 AI 김치냉장고’ 출시

입력 | 2024-09-20 03:00:00

AI가 사용패턴 분석해 온도 조절
육류-과일 등 맞춤 숙성 기능도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강화한 김치냉장고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신제품(사진)을 20일 선보인다.

신제품 ‘2024년형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맞춤 보관 기능을 강화하고 김치 냄새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AI가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를 자주 사용하지 않을 때 성에를 제거하고, 냉장고 내 온도 상승 폭을 최소화하는 ‘AI 정온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또 사용자의 큰 고민 중 하나인 김치 냄새를 줄일 수 있는 ‘냄새 케어 김치통’을 새롭게 선보였다. 김치 냄새의 원인은 김치 숙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이산화탄소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적용한 가스 밸브 장착 김치통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를 넘을 때만 일시적으로 밸브가 열려 가스 흡수 필터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도록 설계됐다.

김치나 각종 재료를 원하는 맛으로 숙성할 수 있는 ‘맞춤 숙성실’ 기능도 탑재됐다. △김치 증숙 △김치 완숙 △육류 해동 △과일 숙성 △빵 반죽 발효 모드 등 5가지를 제공한다. 또 구매한 김치 포장지 바코드를 스마트싱스 앱으로 스캔하면 각각 맞춤형으로 보관해주는 ‘스캔킵’ 기능도 있다. 출고가는 프리스탠딩 타입 모델이 252만∼416만 원, 키친핏 타입이 233만∼380만 원이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