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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리 ‘시청률 78%’ 드라마 후 돌연 한국 떠난 이유

입력 | 2024-09-19 20:20:00


배우 정애리가 전성기 시절 돌연 미국으로 떠난 이유를 밝혔다.

정애리는 19일 오후 8시30분 방송한 KBS 2TV 예능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했다.

정애리는 데뷔와 동시에 주연 배역을 꿰차며 80년대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고등학생 때까지는 현대 무용을 했다. 그런데 몸이 아파, 무용을 할 수 없게 됐다. 셋째 오빠의 권유로 오디션을 보게 됐다“고 배우가 된 계기를 밝혔다.

정애리는 특히 드라마 ‘사랑과 진실’로 전성기를 누렸다. 드라마가 방영 중일 때 수돗물 사용량이 뚝 떨어졌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시청률 78%를 찍었던 드라마다.

그러나 정애리는 절정인 인지도를 뒤로 한 채 미국행을 택했다. ‘미국은 왜 갔던 거야?’라는 질문에 정애리는 “살려고 갔죠”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정애리는 “그때 결혼을 했었다. 최고였을 때 갔다”며 “자연인 정애리도 좋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왜 갔냐?’ 하는데, 저는 괜찮다. 사실 미국에 가서, 한국 작품은 전혀 안 봤다. 혹시라도 마음이 동요될까 싶어 아예 보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그는 “잘 나가니 더 하라고 하는데, ‘할 것이 아니다’는 생각이 있었다. 미국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뉴시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8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