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벤피카와의 홈 경기에서 1-2 패배 설영우, 풀타임 소화하며 평점 7.0 받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뛰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전을 치렀다.
즈베즈다는 20일 오전 1시45분(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지난 6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에 입단한 설영우는 곧장 주전 자리를 꿰차고 맹활약하기 시작했다.
클리어 3회, 인터셉트 2회, 태클 2회, 지상 경합 성공률 67%(6회 중 4회 성공) 등 수비 지표는 물론 키 패스 3회, 패스 성공률 81%(54회 중 44회 성공) 등 연계 지표도 뛰어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설영우에게 평점 7.2로 즈베즈다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설영우는 내달 2일 인터밀란(이탈리아) 원정에서 UCL 2번째 경기를 치른다.
벤피가가 이른 시간 균형을 깼다. 전반 9분 앙헬 디 마리아가 설영우를 제친 뒤 패스했다. 크로스가 굴절된 가운데 카림 아크튀르콜루가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즈베즈다는 셰리프 은디아예, 밀송, 루카 일리치를 투입하며 반격했다.
후반 41분 밀송이 은디아예 패스를 이어받아 추격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은 없었다.
남은 시간 벤피카는 교체 카드 3장을 활용하며 굳히기에 들어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