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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정보원, 16개 상급종합병원서 건강정보 고속도로 개통식

입력 | 2024-09-20 09:49:00

9.19~10.18 한 달간 순회 개최…홍보부스 운영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염민섭)이 9월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약 한 달 간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데이터 제공기관으로 새롭게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 16개소를 순회하며 개통식을 연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여러 의료기관이 보유 중인 환자의 진료기록을 환자 본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하고, 본인 동의를 기반으로 원하는 곳에 선택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하는 의료 마이데이터 중계 플랫폼이다.

지난해 9월 본 가동 이후 총 860개 의료기관이 의료데이터 제공에 참여했으며, 1차 확산사업(2023.9월~2024.8월)을 통해 16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144개 의료기관이 추가 참여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1차 확산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사업에 참여한 16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순차적으로 건강정보 고속도로 개통식을 연다고 밝혔다. 개통식 당일에는 해당병원에서 건강정보 고속도로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첫 개통식은 19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드림라운지에서 열렸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이날 개통식에서 송정한 병원장에게 건강정보 고속도로 의료데이터 제공기관 참여를 기념하는 현판을 증정했다.


두 기관은 본관 1층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환자 및 내방객에게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한 건강정보 고속도로 활용 방법을 알렸다. 홍보부스를 방문한 사람들은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나의건강기록 앱을 설치해 사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에 관한 설문조사도 했다.

설문조사 결과는 추후 앱 사용자경험 개선과 기능 고도화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설문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USB보조배터리 또는 텀블러 등 답례품도 증정한다.

송정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은 “건강정보 고속도로 데이터 제공기관 참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앱을 통해 과거 진료기록을 공유, 전송할 수 있어 효과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지속적인 확산을 통해 내년에는 전국의 모든 상급종합병원에 있는 본인 의료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국민 개개인이 예방적 건강관리를 실천하는데 실질적인 도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