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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체코원전 대손실’ 야당 주장에 “수주 망하길 바라냐”

입력 | 2024-09-20 11:16:00

“민주당 집권 5년간 해외 원전 수주 성과 0였다”
“국내선 탈원전 외치고 외국선 사달라니 앞뒤 안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체코로 출국하기 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방문을 통해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이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후속 조치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2024.9.19/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야권의 ‘체코 원전 건설 수출에 따른 대규모 손실 우려’ 주장을 겨냥해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체코 원전 수주가 망하길 바라는 거냐”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집권 5년간 해외원전 수주 성과는 ‘0’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주할 뻔 한 적은 있었는데, 2017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던 영국 원전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며 “민주당 정권이 국내에서는 탈원전을 외치고 외국에 나가서는 우리 원전이 안전하다며 사달라고 하니 앞뒤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 야당 의원 22명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대로 가면 수조 원대 손실이 발생해 국민 혈세를 쏟아 부어야 할지도 모른다”며 체코 원전 수주 최종 계약 추진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체코 언론들은 윤 정부가 덤핑가격을 제시했다고 지적한다”며 “윤 대통령이 공언한 원전 10개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리하게 추진되는 것 아닌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할 때”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