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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UN에 ‘세계 명상의 날’ 제정 제안키로

입력 | 2024-09-20 14:46:00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28일 열리는 국제선명상대회를 홍보하는 동영상을 설명하고 있다. 조계종 제공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유엔(UN)에 ‘세계 명상의 날’ 제정을 공식 제안하기로 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 달 1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해 매년 5월 21일(잠정)을 세계 명상의 날로 제정해줄 것을 공식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를 위해 다음 달 5일부터 13일까지 미국을 방문하는 진우스님은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연등회, 사찰음식 및 명상 등 한국전통불교문화 체험 행사를, 예일대에서는 선 명상 특별 강연을 갖는다. 이에 앞서 조계종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광화문 일대와 전국 주요 사찰에서 ‘국제선명상대회’를 개최한다. 전야제(27일), 개막식(28일), 국제컨퍼런스(10월 1일) 등으로 구성된 국제선명상대회에는 로시 조안 할리팩스, 툽텐 진파, 차드 멩 탄, 팝루스님, 직메 린포체 등 해외 명상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선명상의 효과를 설명하는 진우스님. 진우스님은 “명상의 효과에 반신반의하는 사람이 많지만 단 5분만 명상에 잠겨도 자신의 감정이 다스려지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조계종 제공

진우스님은 “명상의 효과에 반신반의하는 사람이 많지만 단 5분만 명상에 잠겨도 자신의 감정이 다스려지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라며 “국제선명상대회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마음의 평안을 찾고 행복해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