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 감독 데뷔전 승리…허수봉 1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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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컵대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캐피탈은 21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개막전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30-28 25-21 25-11)으로 완파했다.
지난 2월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은 필립 블랑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OK저축은행은 새 외국인 선수 마누엘 루코니(등록명 루코니)가 16점으로 분투했으나 국내 선수들이 고전하면서 완패를 당했다.
1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13-16으로 밀리던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레오의 득점포를 앞세워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점수를 주고 받으며 듀스에 돌입했고, 28-28에서 허수봉이 후위 공격을 적중했다.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현대캐피탈은 루코니의 공격이 빗나가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 분위기를 이어갔다.
경기의 마침표가 3세트에서 찍혔다.
현대캐피탈은 경기 중반까지 공수 양면에서 OK저축은행을 압도하며 19-8로 리드했다. 상승 흐름은 꺾이지 않았다. 레오의 퀵오픈과 신펑의 서브 득점 등을 묶어 23-10으로 달아났고, 상대 범실이 나온 이후 허수봉이 오픈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