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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극한 호우…정부·정치권 “피해 철저히 대비”

입력 | 2024-09-21 17:36:00

한동훈 “국민 안전 만전 기해달라”
이재명 “중앙·지방정부 즉각 조치 당부”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9.19. 뉴스1


가을 폭우로 21일 전국 곳곳에 극한호우가 쏟아지자 정부와 정치권이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고 나섰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각 지자체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지, 급경사지 등 산사태 우려 지역은 물론 노후 옹벽 등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주민 진입 차단과 철저한 예찰을 실시하고,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경찰·소방과 협조하여 선제적으로 주민들을 대피시킬 것”이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어 “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투입해 응급복구를 신속히 실시하고 주민 지원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시설 복구작업자들의 안전에도 유의할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도 정부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부터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침수, 정전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하고 땅꺼짐이나 산사태 등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민 대피, 배수 지원을 포함한 안전 조치에 힘써 주시고, 이를 지원하는 관계자 여러분들의 안전에도 똑같이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페이스북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전국 곳곳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중앙과 지방정부의 세심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다”며 “각 보궐선거 후보 캠프도 선거운동에 앞서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페이스북에 “휴일 벌어진 일이어서 느슨한 대처가 우려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한마음으로 잘 대처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모두 훈련받고 익힌 대로, 매뉴얼대로 하면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호우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과 경남 남해안에는 시간당 30~50㎜, 전라권과 그 밖의 경상권, 제주도에는 시간당 20㎜ 내외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20~21일) 수도권 30~100㎜(많은 곳 150㎜ 이상) △강원 동해안·산지 100~200㎜(많은 곳 300㎜) △(20~21일) 강원 내륙 30~100㎜(많은 곳 150㎜ 이상) △충청권 50~100㎜(많은 곳 150㎜ 이상) △전라권 30~80㎜(많은 곳 120㎜ 이상) △경상권 50~120㎜(많은 곳 180㎜ 이상) △제주도 10~80㎜(많은 곳 150㎜ 이상) 등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