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자료사진). 동아일보 DB
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0분 잠원한강공원 내 건물에 입점한 1층 식당이 기울어져 침수됐다. 당시 건물에는 영업을 마친 후 직원들이 청소를 하며 남아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해당 수상건물을 유지시키는 부력 장치에 이상이 생겨 균형을 잃고 기울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3층 구조의 이 건물은 약 3m 가라앉아 육안으로도 기울어진 것을 확연히 알아볼 정도였다.
소방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인근에 있던 요트 5대를 이동시키는 등 안전 조치를 취했다. 소방 당국과 미래한강본부 등 관계당국은 추후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손준영 기자 h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