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콜라보한 에버랜드 블러드시티의 대형 게이트.
국내 첫 장기 운영 복합 체험존 탄생
블러드시티는 넷플릭스 체험존으로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장기간 운영되는 대규모 복합 체험존이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신작 중심의 팝업 형태로 체험존을 운영한 적은 있지만, 여러 드라마 IP를 활용해 에버랜드와 같은 대형 야외 공간에서 공간 연출, 공연, 이벤트, 굿즈, 식음료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한 복합 체험존을 이처럼 오랜 기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지우학’과 ‘기묘한 이야기’의 작품 속 스릴을 에버랜드 블러드시티에서 현실에서도 체험할 수 있다”며 “스크린에서 느낀 짜릿한 재미를 현실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엔터테인먼트를 넷플릭스와 에버랜드가 함께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금 우리 학교는’테마존 효산고등학교 건물.
특히, ‘지우학’과 ‘기묘한 이야기’ 등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IP를 활용한 약 1만㎡ 규모의 대형 테마존이 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연출로 조성된다. 고객들은 좀비에게 점령된 ‘지우학’의 배경인 효산고등학교와 효산시내를 체험할 수 있으며, 폐허가 된 건물과 급식실, 상점가 등 드라마 속 장소들이 실제처럼 생생하게 재현된다. 조명, 사운드, 맵핑 등 특수효과를 통해 몰입감을 극대화해 공포감을 배가시킨다.
특별한 먹거리와 굿즈 체험, 갤럭시와의 콜라보까지
지금 우리 학교는 테마존 특별 메뉴
더불어 삼성전자 갤럭시와의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연계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고객들은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의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해 드라마 속 스토리를 재구성하거나, 갤럭시 워치7을 착용하고 호러메이즈에서 자신의 심박수를 체크하는 강심장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에버랜드 어텀 페스타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가을 콘텐츠
블러드시티의 오픈과 함께 에버랜드는 자사 캐릭터 레시앤프렌즈를 주인공으로 한 가을 축제 ’어텀 페스타’도 포시즌스가든에서 진행한다. 이 가을 축제에서는 보라색 꽃으로 가득한 아스타 필드, 풍성한 수확을 기념하는 해피 땡스기빙 파티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되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기묘한 이야기’ 테마존과 다양한 이머시브 체험 프로그램
방문객들은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 LIVE’ 공연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효산고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재현하며, 남라, 청산, 온조 등 드라마 속 캐릭터들이 등장해 긴장감 넘치는 무대 연출을 선보인다. 객석을 넘나드는 배우들의 연기와 입체 음향 시스템은 관람객들에게 마치 넷플릭스 드라마 속으로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블러드시티에는 좀비 탈출 미로 체험 ’호러메이즈’가 마련되어 있다. 이 공간은 넷플릭스 ’지우학’을 콘셉트로 하여 새롭게 리뉴얼된 것으로, 고객들은 양호실, 도서관, 과학실 등 9개의 미로 공간을 탐험하며 좀비의 추격을 피해 탈출해야 한다. 이곳에서 고객들은 실제 드라마 속 좀비 의상과 세트 디자인을 체험할 수 있으며, 프리쇼에서는 연기자의 탈출을 돕는 연출이 더해져 더욱 극대화된 공포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