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 선수가 지난달 2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준결승 중국 첸멍 선수와의 경기에 앞서 바나나를 먹고 있다. 뉴스1
탁구 선수 신유빈(20)이 열여섯 살 때 받은 첫 월급으로 운동화를 기부했던 경기 수원시 한 아동보육시설에 최근 또다시 기부를 실천했다.
2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신유빈은 지난 19일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아동보육시설 ‘꿈을키우는집’을 방문해 반숙버터간장 주먹밥과 델몬트 클래식 바나나 등 6종으로 구성된 ‘신유빈의 간식타임’ 600개를 기부했다.
‘신유빈의 간식타임’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출시한 협업 상품이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화제가 된 신유빈의 먹방(먹는 방송)에서 착안해 상품을 기획했다. 수원시 특수교육기관 ‘자혜학교’에도 같은 상품 1000개가 기부됐다.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GS25에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와 협업한 상품이 진열돼 있다. 뉴스1
올해 4월에는 제주 지역 한부모 및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위해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외에도 한국여성탁구연맹에 후원금과 탁구용품을, 부산광역시탁구협회에 유소년 탁구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 두 개를 거머쥔 이후에도 선행이 계속됐다. 신유빈은 바나나를 먹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혀 화제가 되면서 바나나맛우유 모델로 발탁됐다. 그는 광고모델 계약금 중 1억 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학생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비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