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송혜교·조인성 사칭 범죄…딥페이크로 투자 유도”

입력 | 2024-09-23 09:45:00

ⓒ뉴시스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연예인 딥페이크 사기 사건을 조명한다.

23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19년 차 문화부 기자이자 50만 유튜버 안진용이 ‘사건수첩-사랑을 그대 품 안에’에 출연한다.

안 기자는 초장부터 MC 데프콘의 모델 출신 송해나와의 열애설을 의심하며 ‘기자의 감’을 곤두세웠다. 이어 MC 김풍에게는 ‘또 다른 의미의 학폭 피해자다’라는 폭탄 발언을 던져 궁금증을 모은다. 고개숙인 김풍을 뒤로하고 데프콘은 “19년 차 기자면 거의 탐정이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이날 영상에서는 고3 딸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등장한다. 딸아이의 입시가 성공적으로 끝나자마자 엄마는 순식간에 트로트 가수에게 ‘입덕’해 활기를 되찾았다. 안 기자는 “중년 분들이 많이 빠지신다. 왜 그러냐 물어보니 가수가 ‘남자’로 보인다 하더라”고 분석했다.

이에 데프콘은 “예전에 가수 집에 자기가 아내라고 하면서 무단침입한 사건이 되게 많지 않았냐”고 극성팬들의 사례를 질문했다. 안 기자는 “지나가는 연예인의 뺨을 때린 열성팬도 있었다. ‘자길 기억해줄거라 생각해서 그랬다’고 한다”라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안 기자는 “연예인들이 술자리에서 사진을 안 찍는 이유도 술자리 사진으로 친분을 과시하는 사기꾼들이 있어서”라며 놀라운 사실을 전했다. 그는 “최근 송혜교, 조인성 배우의 목소리를 사칭해 ‘딥페이크’로 투자를 유도한 범죄도 있었다”고 밝히며 주의를 당부했다.

가수 임영웅도 화두에 올랐다. 안 기자는 “임영웅 씨가 트로트 가수라고 말하면 안 된다. 팬덤 중에 그렇게 생각하는 분은 한 분도 없을 것이다. 임영웅 씨 음악 중에 트로트는 10%도 안 된다. 팬 분들이 임영웅을 통해 록을 듣고 다른 장르에 눈을 뜨고 계신다”고 ‘임영웅 효과’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