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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주 큰 논란이 되고 난 이후 많은 제보를 받았다”며 “그 중 돌솥비빔밥을 대표 메뉴로 장사하고 있는 중국 프랜차이즈 ‘미춘’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미춘’은 중국 전역에 1000여 개의 매장이 있으며 돌솥비빔밥에 대해 ‘조선족 비물질 문화유산’(非物質文化遺)으로 소개하고 있다.
서경덕 교수 제공.
또한 한 여성이 한복을 입고 돌솥비빔밥을 들고 있는 광고판을 사용하는데, 이는 한복이 중국의 한푸에서 유래했다는 억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서경덕 교수 제공.
이어 “중국에 관광을 온 외국인들이 자칫 돌솥비빔밥을 중국 음식으로 오해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 교수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의 전통 음식을 전 세계에 올바르게 알리기 위한 다국어 영상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중국 지린성 정부는 2021년 돌솥비빔밥 조리법을 ‘조선족 돌솥비빔밥 제작 기예(조리 기술)’라는 항목으로 지역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포함시켰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