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선 결승골로 1-0 승리
북한 선수들이 22일(현지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의 엘 캄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북한은 결승전에서 전반 15분 최일선의 선제골을 지켜 일본을 1-0으로 꺾고 이 대회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최일선은 최다 득점(6골)을 기록했다. 2024.09.23.[보고타=AP/뉴시스]
북한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4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북한은 23일(한국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의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카마초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정상을 확정했다.
이로써 북한은 지난 2006년, 2016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18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노린 일본은 2022년에 이어 2회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2년 전 결승전에선 스페인에 1-3으로 패배한 바 있다.
북한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기록했다.
준결승전에서 미국을 1-0으로 꺾는 득점을 기록했던 최일선이 이날 경기서도 결승골을 터트렸다.
전반 15분 상대와의 몸싸움을 속도로 이겨낸 최일선은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일본의 시라가키 우노 몸에 맞고 굴절돼 일본 골망을 갈랐다.
그렇게 북한의 이번 대회 7전 전승 우승으로 경기는 막을 내렸다.
최일선은 이날 경기 골까지 포함해 6골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최다 득점자가 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