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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끓던 동해안 수온 24도까지 떨어져…“안심하긴 일러”

입력 | 2024-09-23 10:18:00

고수온으로 강도다리 등 260만마리 피해



지난 22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앞바다에서 집채 만한 파도가 밀려 들고 이다. 2024.9.22/뉴스1 ⓒ News1


펄펄 끓던 경북 동해안의 수온이 점차 내려가고 있다.

23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저기압으로 변한 태풍 ‘풀라산’의 영향에 따라 많은 비와 강풍으로 동해 표층 수온이 떨어졌다.

지난 19일 28.6도까지 올라갔던 포항시 남·북구 앞바다의 표층 수온이 최근 24.6~25.6도를 보이고 있다.

동해안의 고수온으로 지금까지 강도다리 247만4419마리, 넙치 12만4665마리, 범가자미 2540마리 등 260만1624마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표층 수온으로 볼 때 고수온으로 인한 직접 피해보다 면역력 저하 등에 따른 폐사가 더 많을 것으로 보여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포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