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 타율 0.341 7홈런 41타점으로 마감 빅리그서는 29경기 출장에 그쳐…타율 0.189
AP=뉴시스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는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최종전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의 배지환은 23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CHS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츠(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의 경기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생산한 배지환은 팀이 3-2로 앞선 5회 1사 2, 3루 찬스에서 우중감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트리플A 일정을 마무리한 배지환은 올해 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1 7홈런 41타점 49득점 14도루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는 29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189 6타점 11득점 6도루에 머물렀다.
배지환은 지난 시즌 빅리그 111경기에 나서 타율 0.231 32타점 54득점 24도루를 작성하면서 가능성을 드러냈으나 올해 고관절, 손목 부상을 당하는 등 부진에 부상까지 겹치며 마이너리그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피츠버그가 정규시즌 6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배지환은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하면 2024시즌을 이대로 마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