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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홀란, 105경기 만에 100호골…호날두와 타이 기록

입력 | 2024-09-23 13:35:00

유럽 5대 리그 단일 클럽 최단 경기 100골



맨시티 홀란, 105경기 만에 100호골. 2024.09.22. [맨체스터=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유럽 5대 리그 단일 클럽 최단 경기 100호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홀란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9분 사비뉴의 침투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로 홀란은 맨시티에서 통산 100호골을 달성했다.

홀란은 맨시티 공식전 105경기에서 100골을 채웠다. EPL 71경기에서 73골, 잉글랜드축구협회컵 7경기에서 8골, 리그컵 2경기에서 1골, 유럽클럽대항전 21경기에서 18골, 기타 4경기 무득점이다.

왼발로 73골, 오른발로 14골, 머리로 12골, 몸에 맞고 들어간 게 1골이다.

이로써 홀란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유럽 5대 리그 단일 클럽 최단 경기 100호골 기록 타이를 이뤘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시절이던 2011년 11월3일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의 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2골을 넣어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공식전 105경기에서 100골을 채웠다.

이후 13년이 지나고 홀란이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홀란은 이번 시즌 EPL 5경기에서 10골을 작성, EPL 역대 한 시즌 최단 경기 10골 기록도 다시 썼다.

앞서 1992~1993시즌 코번트리 시티에서 뛴 미키 퀸이 개막 6경기에서 10골을 넣었었는데, 홀란이 32년 만에 경신했다.

24세인 홀란은 지금까지 유럽 무대에서 271경기에 출전해 235골을 기록 중이다.

이는 같은 나이 때 호날두(313경기 117골), 리오넬 메시(274경기 184골)를 크게 앞선다.

한편, 홀란의 선제골에도 맨시티는 이날 10명이 뛴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