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5대 리그 단일 클럽 최단 경기 100골
맨시티 홀란, 105경기 만에 100호골. 2024.09.22. [맨체스터=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유럽 5대 리그 단일 클럽 최단 경기 100호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홀란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9분 사비뉴의 침투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로 홀란은 맨시티에서 통산 100호골을 달성했다.
왼발로 73골, 오른발로 14골, 머리로 12골, 몸에 맞고 들어간 게 1골이다.
이로써 홀란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유럽 5대 리그 단일 클럽 최단 경기 100호골 기록 타이를 이뤘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시절이던 2011년 11월3일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의 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2골을 넣어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공식전 105경기에서 100골을 채웠다.
이후 13년이 지나고 홀란이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앞서 1992~1993시즌 코번트리 시티에서 뛴 미키 퀸이 개막 6경기에서 10골을 넣었었는데, 홀란이 32년 만에 경신했다.
24세인 홀란은 지금까지 유럽 무대에서 271경기에 출전해 235골을 기록 중이다.
이는 같은 나이 때 호날두(313경기 117골), 리오넬 메시(274경기 184골)를 크게 앞선다.
한편, 홀란의 선제골에도 맨시티는 이날 10명이 뛴 아스널과 2-2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