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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주식 모으기’ 서비스 실시

입력 | 2024-09-24 03:00:00

사용하던 계좌로 국내·해외주식 모으기 가능
금액·수량·주기 등 원하는 대로 설정




삼성증권은 고객이 고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원하는 날마다 원하는 만큼 자동으로 모을 수 있는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올해 8월에 시작했다. 고객이 사용하던 종합계좌, 외화은행연계계좌,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원하는 종목, 금액이나 수량, 매수 주기를 설정하면 자동으로 매수 주문이 실행된다.

대상 주식은 국내 주식(ETF 포함) 뿐 아니라 10개 국가의 주식(ETF, 상장지수증권(ETN) 포함)이다. 10개 국가는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이다.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이나 삼성증권 지점을 통해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주식 모으기 서비스는 △적립하고 싶은 종목을 선택하고 △매수 금액 또는 수량, 주기, 적립기간을 정하는 단계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한 번에 한 개의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 여러 건의 주식 모으기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후 ‘나의 모으기 현황’에서 매입한 종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조회시점까지 모은 수량과 금액, 평균 매수 가격이 나온다. 또 ‘공유하기’를 통해 카카오톡으로 친구나 지인에게 알리거나 주식 모으기를 추천할 수도 있다. ‘관리하기’를 이용하면 당초 설정한 모으기 규칙을 변경하거나, 쉬어가기도 가능하다. 삼성증권은 “주식을 정기적으로 자동 매입하고 싶거나 다양한 종목에 꾸준히 투자하고 싶은 경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은 중개형 ISA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5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하고 있어, 중개형 ISA에서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 ‘중개형ISA 절세응원’ 이벤트는 △웰컴 이벤트 △스타트업 이벤트 △레벨업 이벤트 △붐업 이벤트까지 총 4가지다. 타사에서 이전한 금액은 2배로 인정된다.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웰컴 이벤트는 기간 내에 처음 중개형 ISA를 개설할 경우 5000원 상품권, 개설 후 100만 원 이상을 순입금하면 1만 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단, 상품권 5000원 권 혜택과 1만 원 권 혜택은 중복 지급이 안 된다.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스타트업 이벤트는 올해 8월 30일 기준 삼성증권 중개형 ISA 잔고 100원 이하 고객이 기간 내 중개형 ISA에 100만 원 이상∼1000만원 미만을 순입금하면 1만 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레벨업 이벤트는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중개형 ISA에 순입금한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지급한다. 1000만 원 이상은 상품권을 3만 원부터 단계적으로 지급해 9000만 원 이상은 25만 원까지 준다. 붐업 이벤트는 중개형 ISA에서 온라인으로 100만 원 이상 국내주식, ETF 및 ETN, 채권(RP포함), 파생결합증권(ELS ELB DLS DLB 등), 펀드를 매수하면 추첨을 통해 현금 혹은 상품권을 지급한다. 현금 30만 원은 2명에게 주며 5만 원 상품권(5명), 치킨쿠폰(10명)도 지급한다.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중개형 ISA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나 엠팝(mPOP)을 참고하면 된다.

삼성증권은 “8월 말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시작한 후 이달 18일 기준 가장 인기 있는 모으기 종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 미국 S&P500 ETF이며 해외 주식은 엔비디아, 애플 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모으기 주식’ 순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