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한국건설]
우미건설 사옥 전경. 우미건설 제공
배영한 우미건설 총괄사장.
시공 분야에서도 협력업체와 설계 단계부터 하나의 팀을 구성해 설계·공정관리의 최적화를 추구하는 방식인 ‘프리콘(가상 사전 시공)’을 도입했다. 시공상 불확실성이나 설계 변경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어 안전 관리뿐 아니라 원가절감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부동산 자산운용사 투자를 통한 사업권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이를 위해 이지스자산운용이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2019년에는 물류센터 개발 펀드인 케이클라비스이천피에프브이제7호에 투자하고 물류센터 시공에도 직접 나섰다. 2020년 준공한 이 물류센터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신원리에 위치하며 전층 상온 창고를 갖춘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만9500㎡ 규모다.
2020년 4월에는 퍼시픽투자운용이 조성하는 부동산 펀드에 우미건설이 앵커 출자자로 참여해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SEI타워’와 삼성역에 위치한 ‘글라스타워’ 지분을 인수했다. 우미건설은 인수 후 본사를 SEI타워로 이전하며 강남 시대를 개막했고 이름도 ‘린스퀘어’로 변경했다.
상업시설 운영도 눈에 띈다. 우미건설은 ‘레이크꼬모 동탄’을 비롯해 ‘파크블랑’ ‘앨리스빌’ ‘브릭스톤’ 등의 상업시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유지영 기자 yjy7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