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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교육 센터 열어 지역사회 자립 지원

입력 | 2024-09-25 03:00:00

[진화하는 한국건설]




대우건설 기술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용접학교 1차수 교육생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중흥그룹 편입 이후 정원주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국내를 뛰어넘어 해외에서까지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19일 체코 트레비치에서 열린 소방차 기증식.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오른쪽 세 번째)과 오슬라보우 소방서 마틴 크루파 사령관(오른쪽 네번째).

대우건설은 거점 시장으로 자리 잡은 국가와 우호적인 관계를 지켜나가며 지역사회에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면서 민간 외교사절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대우건설은 유니세프와 이라크 비스라 알포 지역에 어린이교육센터 건립을 위해 3년 동안 총 50만 달러(약 6억 원)를 후원하겠다는 협약을 맺고 2023년 9월 2년 차 후원금까지 총 33만 달러(약 4억4000만 원)를 기부했다. 또한 나이지리아 기술트레이닝센터 건립을 위해 약 1억8000만 원을 후원했고 지역 주민에게 용접 등 건설 관련 다양한 교육을 받을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라크와 나이지리아에서 이뤄진 활동들은 단순한 기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자립을 위한 경쟁력을 키워주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대우건설은 국제 실명 구호 NGO나 정부기관과 협업해 나이지리아, 베트남 등 의료 소외 지역의 주민을 위해 안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전케어’ 프로그램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2022년 대우건설은 약 6100만 원을 후원했고 이를 통해 나이지리아에서 613명, 베트남에서는 320명의 주민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2023년에는 베트남 시각장애인 단체에 2억3000만 원을 후원해 시각장애인의 사회 적응 프로그램 운영과 사회적 기업 취업 및 장애인 필요 물품을 지원했다.

해외 현장에서도 자체적으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펼치고 있다. 오만 두쿰 정유시설 현장에서는 현장 재활용 목재를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라마단 기념 푸드 박스 125박스를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협력의 손길을 뻗었다. 싱가포르 도시철도 J109 현장에서도 이슬람 사원 알 무크민에 식량을 기부함으로써 대우건설의 따뜻한 마음을 전 세계에 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미 진출한 국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사회공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체코의 자선단체 중 하나인 스트레드에 후원을 진행했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원전 예정지인 트레비치 지역협의체에 소방차를 기증하기도 했다. 트레비치 소방차 기증에는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직접 현지를 방문해 지역협의체 대표들과 만나 상생 협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2023년 2월에는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인해 고통받는 주민들을 돕고자 적십자에 성금 약 1억 원을 전달했고 8월에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참가자의 온열질환 예방 및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온음료를 기부하고 숙소를 제공하기도 했다. 2023년 9월에는 태풍 다니엘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리비아 데르나·벵가지 지역 주민의 피해 복구를 위해 50만 달러(약 6억 원) 규모의 지원과 2024년 1월에는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를 위해 3억 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ESG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배경과 문화 속에서 함께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정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향후에도 대우건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협력의 범위를 넓혀 글로벌 상생을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국내에서도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서울시와 주거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강릉 산불 피해 성금 전달 및 임직원 릴레이 봉사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유지영 기자yjy7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