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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 업사이클’ 자원순환 공로 표창 수상

입력 | 2024-09-25 03:00:00

[나눔 다시 희망으로] 롯데마트



롯데마트 수원점에서 진행한 리얼스 업사이클 플리마켓 전경.


롯데마트가 지난 6일 ‘제16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에서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자원순환의 날은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가 공동으로 매년 9월 6일을 지구환경 보호와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이번 기념식은 ‘플라스틱 오염, 이젠 그만’을 주제로 부산광역시청에서 진행해 자원순환 분야에서 공로가 큰 기업, 지자체 등 19명의 유공자에게 포상했다.

지난 6일 부산광역시청에서 진행된 제16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에서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이병화 환경부 차관(왼쪽에서 세 번째)이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자원순환사회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통사 중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롯데마트의 대표적인 자원순환 실천 활동으로는 △폐현수막 업사이클을 통한 친환경 건축자재 제작 및 기부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및 업사이클 플리마켓 운영 △빈 용기와 플라스틱 무인 회수기 설치 확대 등이다.

특히 롯데마트 ESG팀은 올해 총선 기간 대량 발생한 선거 현수막의 재활용 방안을 모색,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함께 지난 3월부터 ‘폐현수막 업사이클 사업’을 시작했다. 롯데마트 점포와 인근 지역에서 수거한 폐현수막을 업사이클 기술을 통해 친환경 섬유 건축 패널로 만들고 이를 활용해 덱과 의자 등 전통시장의 쉼터에 필요한 시설물로 제작해 기부하는 사업이다. 폐현수막을 업사이클한 친환경 건축자재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순환경제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폐자원 순환의 인식 확대와 함께 지역 전통시장 환경 개선에 기여해 상생 협력의 가치를 동반하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롯데마트는 폐현수막 업사이클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수원시 남문로데오시장의 청소년문화광장에 약 100평(330㎡) 규모의 무대 및 벤치 시설물을 폐현수막 업사이클 건축자재로 제작해 기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지난해 8월 롯데마트 수원점에서 ‘리얼스(RE:EARTH) 업사이클 플리마켓’을 열어 중고 의류 업체와 폐자원 업사이클 스타트업 총 7개사를 소개하며 자원순환 활동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빈 용기 및 플라스틱 무인 회수기를 롯데마트 각 점에 설치해 폐자원 수거의 거점 역할을 수행 중이다.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은 “이번 수상이 롯데마트가 자원 선순환을 선도하는 유통사로서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부분에 대한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사회 형성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ESG 활동을 다각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wisdom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