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5일 팔레스타인·10일 오만 상대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손흥민(오른쪽)과 양민혁 2024.7.31/뉴스1 ⓒ News1
‘고교생 K리거’ 양민혁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최초 발탁,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시즌 K리그 신인 중 최대어로 불리는 양민혁은 29경기 8골 5도움을 기록,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준비하는 양민혁(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제 양민혁은 발탁을 넘어, A매치 데뷔에 도전한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2024.8.26/뉴스1 ⓒ News1
양민혁이 팔레스타인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는다면 18세 142일에 A매치에 데뷔, 이 부문 5위인 18세 175일의 손흥민을 앞지른다.
손흥민은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펼쳐진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다만 양민혁이 월드컵 3차 예선이라는 큰 무대에서 시작부터 출전 기회를 얻을지는 미지수다.
월드컵 예선 경기는 교체 카드가 5장이지만, 경기 흐름이 팽팽할 경우 홍 감독이 젊은 선수들에게 A매치 경험을 심어주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다.
여기에 양민혁은 2선에서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이동경(김천) 등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해야 한다.
홍 감독은 양민혁을 선발하면서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충분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지금은 이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게 맞는 타이밍”이라고 신뢰를 표하면서도 “다만 가장 좋았던 7월과 비교하면 지금은 컨디션이 조금 떨어져 있는 게 사실이다. (발탁의) 기회를 줬지만 이후부터는 양민혁의 몫”이라며 동시에 더 큰 도약을 요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