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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평행선 올리는 지점” 하버드 최고 경영자 프로그램 2기 출범

입력 | 2024-09-26 03:00:00

이달 서울 5일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하버드 경영대 최고경영자 과정 프로그램 2기 원우 오프닝 세레머니 행사. INI 제공


‘기업가 스스로가 혁신을 위해서는 인생 평행선을 꺾어 들어 올리는 지점이 필요하다’

INI 하버드 최고 경영자 프로그램( INI Lecture Series and Executive Education by Harvard Business School and MIT Sloan Professors) 제 2기가 출범했다.

하버드 경영대 교수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인사이트넥서스연구원(INI, Insight Nexus Institute)은 5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제2기 원우 오프닝 세레머니 행사를 열고 프로그램 시작을 알렸다.

INI에서 넥서스는 연결, 융합이라는 뜻이다. 기업가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통찰력을 갖고 서로 연결, 연합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버드 최고 경영자 프로그램을 도입한 INI 윤태근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각자의 분야에 안주하지 않고, 오래 달려왔던 인생 평행선이 꺾어지는 지점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며 “이를 통해 각자의 영역에서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2기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기와 마찬가지로 2기 과정의 프로그램의 연구 주제도 거대 변혁 시대(Mega Transformation Age)다. 1기 프로그램에는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관련 전현직 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2기 원우들도 인공지능(AI),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성공 사례,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등과 같은 수업에 참여한다.

하버드 경영대의 로리 맥도날드, 조지 세라핌, 카림 라카니 교수를 비롯해 MIT 공대 경영대학원의 조지 웨스트먼, 르네 고슬린 교수가 강의에 나선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INI 고문단 위원장 자격으로 2기 원우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고문단 위원이다. 황 전 총리도 행사에 참석해 “프로그램을 인생 교재로, 자산으로 삼았으면 한다”며 “관계를 계속 이어가면서 인생을 재충전하라”고 당부했다.

정 전 총리도 “이제 AI가 만드는 세상은 완전히 다른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며 “원우들이 대전환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소중한 단초가 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을 전화위복의 출발점으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1기 과정을 차석으로 수료한 SA POWER(에스에이 파워) 손보영 대표는 “수업과 과제가 진행될수록 이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것은 모범답안이 아닌 사고의 깊이와 글로벌 리더로서의 책임감이었다”며 “글로벌 공통 아젠다와 우리의 경영 현장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를 항상 고민하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2기 과정 강의는 12일부터 시작해 11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3층 에메랄드룸에서 열린다.

참가자에게는 국제 리더스 네트워크 참여, 미국 보스턴 하버드 경영대 캠퍼스 최종 강의 참석, 수료식 및 저녁파티(12월 9∼15일, 하버드 강의 교수진 참석), 하버드 경영대 수료증, INI 주최 하버드 경영대 국제회의, 포럼 등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