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CSI 1위 기업] TV 부문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
특히 삼성전자의 2024년형 Neo QLED 8K(QND900)는 AI 기술을 집약해 만든 TV로 최상의 화질과 사운드, 디자인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튜브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도중 네트워크 불안정으로 화질이 열화되는 경우에도 AI 업스케일링을 통해 끊김 없이 고화질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무빙 사운드 Pro’ ‘액티브 보이스 Pro’ 등 개선된 음질을 제공하는 AI 사운드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무빙 사운드 Pro는 영상의 움직임대로 사운드를 들려준다. 예를 들어 화면 내의 오토바이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오토바이 소리도 함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해 실감 나는 입체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배경음악이나 소음이 큰 장면에서 등장인물의 대사가 잘 안 들릴 경우 화자의 음성만 추출해 크고 또렷하게 들려주는 액티브 보이스 Pro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집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다 청소기를 돌리거나 아이들이 소란스럽게 해도 대사를 놓치지 않고 들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4년 삼성전자 AI TV를 구매한 고객에게 향후 7년간 새로운 AI 기능이 탑재된 타이젠 OS 업그레이드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무상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AI 기능을 제공해 소비자가 AI TV를 오랫동안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AI 홈라이프 대중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발표한 2분기 글로벌 TV 시장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금액 기준 28.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06년 첫 글로벌 TV 시장 1위 달성 이후 18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 TV가 달성한 이 같은 성과는 올해 출시한 AI TV를 비롯해 2500달러(약 335만 원) 이상 TV와 초대형 TV, Neo QLED, OLED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수량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는 18.3%를 달성해 1위를 차지했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의 경우 52.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쟁사와 초격차를 유지했으며 가장 경쟁이 치열한 1500달러 이상 시장에서도 QLED TV 판매 호조로 52.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