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4.09.05. [서울=뉴시스]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 진영 단일화기구가 조전혁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단일 후보로 추대했다.
보수 진영 단일화기구인 ‘서울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조 전 의원을 중도우파 단일 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통대위는 조 전 의원,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 등 3명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 전 의원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안 전 회장과 홍 교수는 경선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며 통대위 경선 결과에 불복한다고 밝혔으나 이날 자리에 참석해 경선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 전 의원은 후보 수락연설에서 “번번이 실패를 거듭했던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가 이번에는 극적으로 성공했다”며 “이는 서울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그 갈급함이 크다는 방증이다. 이제 그 큰 책무가 오롯이 제 어깨에 놓였다. 그 짐을 제가 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통대위와는 별도로 ‘서울시 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 선정위원회(선정위)’는 전직 서울시의원과 교장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26일 단일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