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전북지역 고교 신입생 학급당 학생 수가 조정됐다. 전북도교육청은 내년에 평준화 일반고의 학급당 학생 수를 1명씩 줄인다고 25일 밝혔다.
내년도 고교 입학 예정자가 1만6405명으로 올해 신입생 1만6797명보다 392명 줄어드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전주지역의 평준화 일반고는 26명에서 25명, 군산은 27명에서 26명, 익산은 24명에서 23명으로 학급당 1명씩 줄어든다.
비평준화 지역은 20∼22명으로 대체로 올해와 비슷하다. 특성화고는 올해와 같이 학급당 20명이 배정됐다. 다만 전북글로컬특성화고 2곳과 협약형특성화고 1곳은 18명으로 2명씩 줄였다. 특수목적고인 마이스터고도 18명에서 16명으로 낮췄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수 감소 규모와 지역별·학교 유형별 특성을 고려해 학급당 학생 수를 조정했다”며 “학생 수요에 적합한 교육 여건을 만드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