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라인그룹
군포 IT밸리에 위치한 골드라인 사업본부. 골드라인그룹 제공
이홍기 회장
골드라인그룹은 국내 최초로 파렛트 시스템을 도입한 업체로 시장에서 명성을 얻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의 물류표준설비 인증(플라스틱 파렛트 부문)을 획득했으며 또한 물류기기 관련 특허 20여 종을 보유하고 있다. 사내 연구소를 통해 물류 신소재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골드라인그룹 광주 공장 전경. 골드라인그룹 제공
최근 성장세에도 탄력이 붙었다. 최근 골드라인그룹은 자체 생산 기술을 강화하면서 혁신도 가속화하고 있다. 2018년에는 스마트 팩토리 4.0을 도입해 부분적 자동화를 구현하면서 업계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회사는 최근 환경보호를 위해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의 비중을 늘리며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2011년부터는 동종 업계 최초로 전력 소모량이 30∼40% 절감되는 절전형 하이브리드 사출기를 도입했으며 현재 연간 생산량은 8만 t에 달한다.
또한 3년 전 부분적으로 시작한 태양광발전을 모든 공장 지붕으로 확대하는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필요한 전기의 일부를 직접 공급할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확보해 글로벌 이슈인 탄소중립 2050, RE100 및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거점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2001년 세계 및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경량 수출용 재생 플라스틱 파렛트의 글로벌 공급 확대를 위해 2005년 중국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 베트남 공장을 가동해 국내외 총 6곳의 생산 거점을 운영 중이다.
이와 같은 대내외적 난관을 타파하기 위해 대안을 묻는 질문에 그는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플라스틱 파렛트에 대한 폐기물 부담금을 부과하는 정책은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야만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활성화하고 이상적인 국가 순환 자원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꿈을 이루는 창조 기업
골드라인그룹의 비전은 ‘꿈을 이루는 창조 기업’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회사는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소재 개발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빠르게 자동화 및 첨단 설비를 도입하고 있다.
골드라인그룹은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 확대와 새로운 분야 개척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며 꾸준한 흑자 실현을 통해 국내외 물류기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