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전문가가 만든 ‘크리니크’… 데일리 스킨케어로 각질 제거 로레알그룹의 ‘스킨수티컬즈’… 피부 과학 기반 항산화 연구 재생의학 ‘리쥬란 코스메틱’… 제약사의 항노화 노하우 집약
민다해 롯데백화점 메이크업 & 퍼퓸팀 바이어
그중에서도 단단하게 뿌리를 지키고 있는 카테고리는 바로 ‘더마톨로지컬 뷰티’다. ‘피부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와 뷰티를 혼합한 단어로 의약 기술이 접목된 화장품을 뜻한다. 더마 뷰티 브랜드는 대부분 피부 전문가의 자문하에 제품이 개발되며 의약품 제조사에서 직접 출시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제품은 의약품에 상응하는 수준이며 병원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라인을 개발하기도 한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더마 뷰티 브랜드는 피지오겔, 라로슈포제, 닥터G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작년부터 동국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주요 제약사에서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더 나아가 국내 주요 뷰티 그룹사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도 각각 2개 이상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이제 눈에 띌 정도로 증가한 더마 뷰티의 수요는 엔데믹 이후 마스크를 벗고 색조화장품을 중심으로 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해왔던 소비자들이 다시 피부 웰빙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증거다.
크리니크(CLINIQUE)
크리니크 3-스텝 아이템(왼쪽부터). 크리니크 제공 ― 올 어바웃 클린 리퀴드 페이셜 솝(200㎖, 4만3000원대) ― 클래리파잉 로션 트와이스 어 데이 엑스폴리에이터(400㎖, 6만1000원대) ― 드라마티컬리 디퍼런트 모이스춰라이징 젤/로션+(125㎖, 5만8000원대)
크리니크는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할 근본 솔루션으로 ‘각질 케어 처방’을 데일리 스킨케어에 도입했다. 크리니크의 3-스텝 아이템은 세안-토너-로션 순서로 각질을 한 번에 지우는 것 대신 매일 각질을 순하게 제거하는 것을 제안한다. 다양한 피부 유형에 맞춰 스킨케어 루틴을 개인화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제품들을 출시해 개별 피부 고민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스킨수티컬즈 CE 페룰릭(30㎖, 25만5000원대). 스킨수티컬즈 제공
스킨수티컬즈의 CE 페룰릭은 비타민 C의 피부 흡수율을 높여주는 골든룰을 적용한 대표적인 항산화 안티에이징 앰풀이다. 항산화 과학의 선구자이자 스킨수티컬즈의 창립자 셸던 판넬 박사가 1992년 화장품을 위한 비타민 C 안정화 기술을 개발해 미국 특허를 취득, 2005년 페룰릭애씨드와 비타민 C, 비타민 E 결합 시의 안정성 효과를 입증함으로써 탄생했다. 비타민 C의 피부 흡수율을 높여주는 강력한 황금비율로 잘 알려져 있다. 스킨수티컬즈 매장은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리쥬란 코스메틱(REJURAN COSMETICS)
리쥬리프(REJULIFT, 159만 원대). 리쥬란 코스메틱 제공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 ‘리쥬리프’는 초음파와 고주파 케어로 피부의 속과 겉을 동시에 케어하는 고차원의 탄력 케어를 선사한다. 리쥬리프의 ‘타겟 초음파’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속 탄력을 채워준다. ‘고주파 에너지’는 1초에 700만 번 진동해 일반적인 고주파 기계의 7배로 피부에 열을 촘촘하게 채워 신속하게 피부 겉 탄력을 케어한다. 리쥬리프의 카트리지는 약 2㎝의 초소형 사이즈라서 눈가나 콧볼 등 좁은 부위까지 밀착해서 케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