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규모에 맞춰 가구 선택해야 드레스룸 없을 땐 붙박이장 설치 용이 수납 공간 부족하면 자투리 공간 활용
세탁실에 드레스룸 기능을 더한 공간 활용. 까사미아의 ‘뉴로브’ 시리즈를 사용했다. 신세계까사 제공
박지혜 신세계까사 가구2팀장
공간 규모를 고려한 옷장 선택
옷 정리에 앞서 가장 먼저 고려할 부분은 공간의 구조와 규모다. 구조에 따라 어떤 장소를 드레스룸으로 활용할지, 드레스룸을 따로 사용할 수 없다면 어떤 방에 옷 정리가 가능한 공간을 마련할지를 고민해 그에 맞는 가구를 선택해야 한다.
붙박이장의 디자인을 고를 때는 열고 닫을 때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여닫이문 대신 미닫이 또는 폴딩형 도어 등을 선택하면 좁은 공간에서도 여닫기 수월해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도어에 거울이 부착된 디자인을 선택하면 별도의 전신거울을 놓지 않아도 되고 반사효과로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신세계까사 ‘까사미아’의 붙박이장 ‘뉴뮤제오’ 시리즈는 11가지 도어 옵션으로 다양한 인테리어 연출은 물론 공간의 규모 또는 형태에 맞는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하다.
외출 동선을 고려해 세탁실과 근접한 공간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세탁실 또는 그 인근 공간을 활용하면 나가고 들어올 때 벗어놓은 옷가지를 세탁하기에 편하다. 이러한 공간에는 붙박이장을 설치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때는 서랍장과 선반, 바구니 등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수납공간 확보, 자투리 공간 활용
까사미아의 ‘뉴로브’ 시리즈 높은 장 측면에 ‘타공엔드판넬’을 시공한 모습. 고리를 걸어 액세서리나 소품을 보관하는 또 하나의 수납공간을 만들 수 있다.
옷의 종류와 소재에 따라 걸어 두거나 접어 두는 등 보관 방식이 각기 다르다. 또 옷마다 길이와 두께가 달라 같은 크기의 수납공간은 비효율적일 수 있다. 효율적인 옷 정리를 위해서는 가지고 있는 옷의 종류를 파악해 적절한 크기와 형태의 수납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비워라, 취향이 채워질 것이니
적절한 수납 가구를 활용해 효율적인 방법으로 정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옷장 정리의 가장 기본은 ‘비우기’다.
잘 갖춰진 옷장은 그 사람의 삶과 취향을 반영한다는 말도 있다. 올가을 특별한 의미 없이 오랫동안 입지 않은 옷이나 유행이 지나 사용하지 않는 잡화들은 과감히 처분해 꼭 필요한 것, 그리고 나의 취향을 대변하는 것들로만 옷장을 알차게 채워보자.
박지혜 신세계까사 가구2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