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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적응은 끝났다”… 음바페, 5경기 연속골

입력 | 2024-09-26 03:00:00

개막후 3경기 무득점 부진 씻어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가 25일 알라베스와의 스페인 라리가 안방경기 전반 40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공식전 5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뒤 포효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3-2로 이겼다. 마드리드=AP 뉴시스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가 공식전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스페인 무대 적응을 완전히 끝낸 모습이다.

음바페는 25일 알라베스와의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안방경기 전반 40분에 2-0을 만드는 추가 골을 넣었다. 음바페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간결한 볼 터치와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뚫었다. 리그 4경기 연속이자 공식전 5경기 연속 득점이다. 음바페는 18일 슈투트가르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음바페는 자국 프랑스 리그의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다 올 7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는데 이번 시즌 라리가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음바페는 2일 레알 베티스전 멀티 골을 시작으로 리그 4경기 연속 골맛을 보며 이번 시즌 5호 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라베스를 3-2로 꺾고 리그 4연승을 포함해 공식전 5연승을 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가 골을 넣지 못한 리그 3경기에선 1승 2무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리그 39경기(29승 10무)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라리가 이 부문 최다 기록은 바르셀로나가 2018년에 세운 43경기(34승 9무) 연속 무패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출전한 수비수 루카스 바스케스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250번째 경기를 뛰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팀과 2군 팀을 거친 바스케스는 에스파뇰에서 뛰다 2015년 7월 다시 친정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바스케스는 이날 경기 시작 54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250번째 출전을 자축했다. 이날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치른 300번째 공식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