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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분쟁지역?” 신사 참배했던 주일 우크라 대사, 이번엔…

입력 | 2024-09-26 09:22:00


세르기 코르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자신의 SNS 계정에 일본 방위성이 발행한 지도를 올린 것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항의했다.

26일 서 교수는 “누리꾼들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확인해 본 결과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표기한 지도를 버젓이 올려놨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즉각 대사관 측에 “이 지도는 일본만의 억지 주장일 뿐이며,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인들이 오해를 할 수 있으니 어서 빨리 삭제하라”고 항의했다. 또한 독도에 관한 영상을 첨부하면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고 강조했다.

코르슨스키 대사는 지난 9월 초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되어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해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인물이다. 또 2년 전 “그동안 한국으로부터 피해를 받은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러시아는 한국과 비슷하다”는 혐한 글을 SNS 상에서 리트윗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한 나라의 외교관으로써 기본적 자질을 먼저 갖추고, 동북아시아 역사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더 하라”고 일갈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