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시스템
손종필 대표
회사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는 지표는 무엇보다 매출이다. 성장의 핵심은 기존 거래처 육성 및 지속적인 신규 고객 확보에 있다. 영인시스템의 매출은 2017년 48억 원에서 2023년 120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연평균 25% 이상의 획기적인 성장률을 나타내는 수치이며 현장 근무 직원 수 역시 2017년 117명에서 현재 300여 명으로 늘어났다.
회사의 주력 사업은 제조, 생산 분야 중심 아웃소싱으로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그 외 건물 관리와 기타 부문에서도 30%가량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동원F&B, 하림펫푸드, 태극제약, 성경식품 등이 있다. 대기업부터 다수의 중소기업까지 다양하게 거래 관리를 하고 있다.
영인시스템은 10년 이상 현장 장기근속자가 30여 명에 달한다. 손 대표는 “현장에 자주 방문해 근무하는 직원들과 아이 콘택트를 하고 격려하며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직원에게 즐거운 일터와 긍정적인 사고에 대해 늘 강조하고 있다.
회사는 ‘신뢰를 바탕으로 업무를 지원하는 사람 중심 회사’라는 비전을 기반으로 스마트 경영을 위한 워크숍 개최, 업무 효율화 및 내부 관리 강화, 전산 활용 확대, 현장 조직력 강화, 밀착 관리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전문화된 서비스 제공과 체계적인 노무, 생산, 품질관리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기존 거래처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 규모가 확장되고 있으며 신규 거래처도 증가하고 있다.
손 대표는 “기존 거래처에서 영인의 노하우를 인정하고 더 많은 역할을 제안해주는 경우가 많다. 기존거래처 관계가 단절되지 않고 신규거래처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두터운 신뢰 관계 속에서 우리의 적극적인 역량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의 성장 전망에 대해 손 대표는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많은 기업이 내부 몸집을 줄이고 생산성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외주화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아웃소싱 업계의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손 대표는 “아웃소싱 업계에서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강화와 직원 복지 향상을 통해 고객과 직원의 사랑을 받는 행복한 기업으로 자리 잡고 지속적인 혁신과 신뢰 경영으로 성장의 모범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